세종도시교통공사 공기업노동조합 창립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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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종도시교통공사의 모든 직렬과 직군의 이름으로,
노동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을 오늘 이 자리에서 힘차게 내딛는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유일한 지방공기업으로서, 시민의 삶과 도시 교통의 핵심을 책임지는 우리는
더 이상 파편화된 목소리로는 우리의 권리를 지켜낼 수 없음을 절감했다.
그리하여 우리는 운수직, 일반직, 업무직, 복지직 전 직렬이 함께 모여
처음으로 하나의 깃발 아래 단결하여 “공기업노동조합” 창립을 선언한다.

우리의 창립은 단순한 조직의 출범이 아니다.
이것은 진정한 대표성과 실질적 권한을 갖춘 노동조합의 탄생이며,
형식적 협의와 수동적 대응에서 벗어나,
노동자가 주체가 되는 제도 설계와 장기적 비전 수립의 출발점이다.

우리는 상위단체인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의 정신을 계승하며,
노동자의 단결된 힘으로 관료적 통제와 구조적 배제를 넘어설 것이다.
또한 우리는 시민의 교통권 보장과 공공성 강화라는 사회적 책임을 함께 짊어지며,
노동자의 권리와 시민의 삶을 함께 지키는 진정한 사회적 연대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우리 공기업노동조합은 외치지 않는다. 행동한다.
우리는 요구하지 않는다. 스스로 설계한다.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조합원이 곧 주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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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종도시교통공사 공기업노동조합
우리는 이제,
하나의 노동조합, 하나의 목소리로
노동의 미래를 향해 전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