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저녁시간, 이건 아니다”
- 공기업노동조합
- 2025년 7월 28일
- 2분 분량
공기업노조, 마을버스 노선 개편에 ‘악의적 계획’ 지적

[SCTCONG NEWS 2025-07-28]
– 소7 82번 노선 식사시간 사라져… 미래산업단지 우회 요구
– 사측, 노조 요구 반영해 일부 수정… “앞으로도 현장 방어에 나설 것”
– 62번·67번은 정류장 이전 및 블록거울 등 운행환경 개선도 병행 요청
세종도시교통공사가 노조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마을버스 소7 노선 개편을 두고 공기업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공기업노동조합은 “18시 전의역 출발–다방리 도착 코스에서 저녁시간이 불과 15분 남짓에 불과하다”며, 이는 운전자 식사시간 자체를 없애는 악의적 노선 기획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식사시간이 아니라 그냥 운행 간격”
문제가 된 노선은 소7 코스 82번.공사 측 개편안에 따르면 해당 노선은 오후 6시 전의역을 출발해 미래산업단지를 경유한 뒤 다방리에 18시 35분 도착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이 경로는 단 15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만이 운전원에게 저녁식사 시간으로 주어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공기업노동조합은 “사측이 운전자의 인간다운 삶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며 “최소한 해당 시간대만큼은 미래산업단지를 우회하고 바로 복귀하여, 운전원의 저녁식사 시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노조의 지적 이후, 사측은 해당 시간대에는 미래산업단지를 경유하지 않고 복귀 운행을 하도록 수정하는 등 입장 변화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공기업노동조합은 “현장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은 다행이지만, 노조의 지속적인 감시와 지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일방적 노선 계획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고, 일방적인 비 인간적 노선 계획 시도가 계속된다면 노동조합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노선 개편만 급한 것이 아니다… “운행환경 정비도 시급”
이번 요구는 단지 노선 시간 조정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공기업노동조합은 62번 및 67번 노선의 운행 환경 전반에 걸친 정비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주요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류장 위치 조정: 도로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 정류장들의 이전 또는 보완 조치
곡선도로 구간 블록거울 설치: 시야 확보를 위한 보강
과속방지턱 규격화: 차량 손상 방지 및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한 정비
노조 측은 “버스는 단지 시간 맞춰 달리는 기계가 아니며, 그 안에는 사람과 시민의 안전이 함께 실려 있다”며 “운전자의 권리와 시민의 안전을 동시에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비”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방적 설계 멈추고, 현장 목소리 들어야”
공기업노조는 이번 노선 개편이 “지나치게 운영 효율만 고려한 구조”라고 지적하며, 운전자–현장 중심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식사도 못 하는 구조를 그대로 밀어붙이는 명백한 현장 무시가 지속할 경우 시민 사회, 노동계에 실태를 알리고 준법투쟁도 불사하겠다”라며 “ 근무시간, 운행환경 등 전반에 대해 앞으로 두번 다시 사측의 일방적인 개편을 중단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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